Q. 한일공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유학을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A. 선배 분들 중에 한일공 프로그램을 거친 분들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3 때 한일공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어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다들 그랬듯이 무엇이 가장 좋을 지 고민을 했겠지만, 막연히 유학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고, 먼저 가신 선배들의 영향을 받아 지원을 하게 된 것 같네요.
Q.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학교에서 일을 하며 학생들도 가르치며 연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주된 분야는 반도체 소자 쪽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위 때는 전자 소자를 했었지만 이후로는 광소자 쪽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양 쪽 분야를 모두 하고 있습니다. 양 쪽 분야를 다 하다보니, 소자 자체에 대한 연구도 하지만 소자들을 어떻게 집적할 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다니는 회사/학교 등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A. 전문연구요원을 겸해서 학위를 마치고 KIST라는 연구소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기회가 생겨 벨기에에 있는 연구소로 파견을 나갔었고, 파견에 나가있다보니 여러 방면으로 진로를 모색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카이스트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구인 소식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일본 유학생활 중에 좋았던 일(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주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사소한 일들이 추억으로 많이 남아 있네요(웃음) 주말에 선후배들과 축구를 했던 일이라든지. 학교 다닐 때 바이크를 탔었는데, 바이크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동경대의 경우 1,2학년이 같은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바로 윗 학년 선배나 바로 아래 학년 후배와 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함께 놀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도쿄에 있다보니 다른 학교 친구들과 교류를 하는 일도 많아서, 같이 모여서 축구를 했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6개 대학이 모여서 체육대회를 하기도 했었는데 그 때도 즐거웠던 기억들이 남아 있어요.
Q. 일본 유학생활 중에 어려웠던 점(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다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입학 직후에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수업을 따라가는 일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말을 잘 할 수 있게 되고 나서는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슬럼프가 왔다고 느꼈던 시기는 있었습니다.